비트코인(BTC) 미결제약정, 2022년 최고치 돌파 실패…거래자들 신중 모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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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변동을 거듭하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 기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2022년 이후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개별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사용을 줄이고 자본을 신중하게 운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기준의 미결제약정은 그렇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이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알프락탈(Alphractal)의 창립자인 주앙 웨드슨은 최근 엑스(X)를 통해 “BTC 기준 미결제약정 수치는 여전히 2022년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보수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의 흐름 역시 주로 달러 기준의 오픈 이슈에서 기인하며, BTC 단위 기준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 내 투기 성향은 조금 확대되고 있지만, 극단적인 낙관론이나 과열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또한, 시장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수익 실현 투자자’ 비율이 아직 충분히 높지 않다는 것이 현재 시장 회복의 장애 요소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이익을 보고 있는 비트코인의 비율이 71%에 불과하며, 이는 심리적 안정선인 7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고점 근처에서 매수하여 현재 손실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약 8만 9,512달러(약 1억 3,004만 원)로 반등했으나, 파생시장과 온체인 지표 모두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강력한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결제약정과 수익 공급 비중이 모두 낮아 거래자들이 추가 상승세로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 속에서 빠른 투기 회복보다는 점진적인 안정세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먹기 좋은’ 급등장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실력의 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투자의 신중함이 특히 강조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거래자들은 향후 몇 주간 시장 내부의 변화가 중장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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