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 25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억 2천849만원으로 떨어져 1억 2천만원 선을 하회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약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결과로, 시장의 전반적인 염려와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1월 이후 최대 규모인 13억 3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인 금이나 은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글로벌 경제의 유동성 축소와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마찬가지로 0.67% 하락하여 424만원에 거래 중이며, 동일 기간 이더리움 ETF에서는 6억 1,1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유사한 하락세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리플(XRP)은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발생했다. 미국 ETF 최초로 주간 자금 유출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5,683만 달러의 유입에서 4,060만 달러가 빠져 나가고 있다. 리플의 현재 가격은 2,745원으로, 전일 대비 1.2% 하락했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반면 솔라나(SOL)는 소폭이나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957만 달러의 ETF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18만 2,8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하며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2026년까지 토큰화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기술의 발전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확대와 규제 환경의 개선이 시장 회복을 위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