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체포 작전에서 신형 전자 교란 무기, 즉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이 무기는 적의 통신, 레이더 및 무기 시스템을 동시에 무력화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베네수엘라군의 미사일 발사 능력이 차단된 상황에서 이 작전이 진행됐다고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디스컴버뷸레이터가) 적의 장비를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다”며 그 결과로 베네수엘라군이 가진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들어갔을 때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 기술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것으로, 이 인터뷰는 바이든 행정부가 펄스 에너지 기술을 구매한 사건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펄스 에너지 기술은 고출력 전자파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전자 장비를 교란할 수 있는 무기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작전 당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가진 특정 전문 기술로 인해 카라카스의 불빛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작전 중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전투사령부가 사이버 및 전자전 능력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의 방공망과 인프라를 동시에 무력화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러한 작전의 결과, 마두로의 경호팀이 심각한 신체 이상을 경험한 사례도 보고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경호원들은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하며, 이러한 증상은 부상과 유사한 ‘아바나 증후군’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이후 발생한 신경계 증상으로, 쿠바, 중국 및 유럽 등지에서 보고된 바 있다.
작전 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원유가 실린 제재 대상 유조선 7척을 나포하고 압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가 휴스턴 등 여러 지역의 정유소로 들어오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도 수익의 일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형 석유 기업들이 들어가 많은 양의 석유를 가져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전자전 기술과 국제 정치의 복잡함을 더욱 부각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