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70%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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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치명적인 감염병인 니파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니파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0%에 달하는 위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총 다섯 명이며, 이들 중 간호사 두 명과 의사 한 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당국은 피검사의 확진을 차단하기 위해 약 100명을 격리 조치한 상황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숙주로 하여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사람끼리도 감염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평균 잠복기는 5일부터 14일이며, 감염 후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약 3일부터 14일간 지속된다. 이후에는 나른함, 어지러움, 정신 착란 등의 심각한 증세로 악화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뇌염이나 발작이 나타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현재 확인된 확진자들은 대부분 의료인력으로, 그 중에서도 두 명의 간호사는 위독한 상태로 보고되었다. 인도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태에 놓인 환자들을 비롯해 남은 환자들도 면밀하게 관찰하에 치료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니파 바이러스를 우선순위 병원체로 지정했으며, 이는 국제적인 공중보건 위기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아울러, 한국의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 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 및 검역 감염병으로 지정하였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5년 만에 신규로 지정된 사례로, 앞으로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에는 신고, 격리,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등의 공중보건 관리가 시행될 예정이다.

니파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된 현재의 상황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야 한다. 조기 진단과 선제적인 격리가 확산 방지의 핵심적 대응 방안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와 보건 당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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