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확보 의지를 강조하며 백악관이 공식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그와 펭귄이 함께 걷고 있는 합성 이미지를 게시한 것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성조기를 들고 있는 펭귄과 함께 걸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으나, 북극에는 펭귄이 서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주요 논란의 출발점이 되었다.
영상의 배경에는 그린란드의 국기가 합성되어 있으며, 해당 게시물의 제목은 ‘펭귄을 포용하라(Embrace the penguin)’라는 문구로 장식되어 있다. 이는 2007년 다큐멘터리에서 유래된 ‘니힐리스트 펭귄’ 밈을 차용한 것으로, 개인의 저항과 허무주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메시지로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의 언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간과한 바람에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북극 지역에는 펭귄이 없으므로 이러한 이미지는 의도와는 달리 무의미한 조작으로 비쳐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인도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로 알려진 이 섬은 사람도 살지 않는 대부분이 빙하로 덮인 지역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엉망이라는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들은 반응을 보이며 “그린란드에 펭귄이 있다고?”, “그린란드에서 펭귄을 추방하자는 건가?”, “공식 계정이 맞는지 의문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한 비판과 무분별한 AI 이미지 사용의 위험성을 제기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백악관의 이번 게시물은 단순한 잘못된 정보 차원을 넘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스타일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더욱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정치적 소통의 민감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 사건은 단순한 이미지 하나로 비춰질 수 없으며, 미국 정치 및 대중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