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5%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39조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은 15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383%의 증가를 의미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2조 원, 183조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2%, 11%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개선은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메모리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D램 부문은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의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 AMD로의 HBM4 공급 단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낸드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 공급되는 저장장치(ICMS)의 확장으로 인해 메모리 실적이 추가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에 도입되는 ICMS가 향후 낸드 수요의 ‘블랙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엔비디아의 단독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낸드 수요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를 최대 15%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글로벌 낸드 생산능력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이로 인해 최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보수적인 라인 운영으로 인해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낸드 시장은 구조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2026~2027년에는 공급 부족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능력이 최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