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압박에도 아시아 증시 상승…코스피 5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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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자동차 상호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언 이후 침묵을 지키며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안도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 상승하며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 종가가 5000선을 넘은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일본의 닛케이 지수도 전일 대비 0.85% 상승한 5만3333.54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언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공포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반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 국회가 무역협정을 입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에 대한 한국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대미 투자가 지연에 따른 불만으로 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와 여당은 긴급 대응에 나서, 내달까지 대미투자특별법의 처리를 약속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관세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CNBC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빠른 조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강경 조치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지수의 반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이날의 증시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의 시장 반응,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그리고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아시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기업들이 대미 투자와 협력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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