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1120억원, 당기순손실을 82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보험손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보험에서 보험금의 예실차가 마이너스 폭으로 확대되고 손실 부담 계약 비용이 증가하는 데 기인한다. 특히 3~4세대 실손보험의 높아진 손해율이 반영되면서 손실계약으로의 전환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겨울철 사고 증가 등에 따른 자동차보험 적자폭 확대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신계약 보험계약 마진(CSM)은 지난 분기 대비 6.6% 증가하여 547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해보험업계 전반에서 운전자보험 분야의 변호사 선임비 축소 이전에 수요가 쏠린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간편건강보험 등 보장성 인보험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이 점유율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이는 향후에도 양호한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자본적정성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후순위채와 같은 비조건부 자본성 증권의 결여 현황을 고려할 때, 현대해상은 감독기준인 지급여력비율(K-ICS)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 기준을 무난하게 충족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배당 가능 시점의 현실화 여부는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배당 여부는 향후 순자산 동향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마이너스 배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의 추가 완화와 제도 개선 시점은 여전히 기다려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현대해상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보험업계 전반의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이후의 시장 흐름이 현대해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어떻게 좌우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