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옵션 만기가 오는 금요일(2월 2일) 약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5,448억 원) 규모로 다가오고 있다.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오늘날 약세 전략이 우세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옵션 만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비트코인의 향후 단기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옵션 데이터 플랫폼 더리빗(Deribit)의 분석에 따르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8만 7,000달러 선에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9만 5,000달러를 넘어서는 결정적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콜(매수) 옵션의 총액은 66억 달러(약 9조 4,393억 원)로 풋(매도) 옵션의 42억 달러(약 6조 69억 원)를 약 57% 초과하고 있지만, 이는 상승세의 확실한 우위를 나타내지 않는다. 오히려 10만 달러 이상의 고점을 노리는 몇몇 콜옵션은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 커버드 콜 전략의 일환으로 먼저 활용되고 있어 전통적인 상승 베팅 정도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더리빗 플랫폼의 1월 30일 만기 콜옵션 중 9만 2,500달러 미만에 배치된 비율은 전체의 17%에 불과하여,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현물가에 비해 낮은 행사가를 직접적인 방향성 베팅보다 파생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부 고점 콜옵션이 방어적인 목적에 사용되고 있는 반면, 매도 전략은 더욱 공격성을 띠고 있으며, 8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 집중된 풋옵션 규모는 약 12억 달러(약 1조 7,162억 원)에 달한다. 하락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데이터적으로 봤을 때, 약세 전략이 현재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기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8만 6,000~8만 8,000달러 범위에 머물 경우, 약 7억 7,500만 달러(약 1조 1,084억 원)의 순이익이 풋(매도) 옵션에 귀속된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어서야 일부 콜(매수) 옵션의 수익성이 주목받게 된다.
결국 관건은 만기 전에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명확하게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 현재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게 된다면, 옵션 수익 구조상 약세 포지션이 재정적으로 더욱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수 주간 비트코인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옵션 만기를 기점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와 시장 가격 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향후 며칠간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옵션 만기와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가격을 보는 것을 넘어 ‘옵션 시장의 구조’와 ‘포지셔닝 전략’을 파악해야 한다. 단순한 풋·콜 비율로 상승 및 하락을 섣불리 예측하기보다는 수요의 의도와 수익 구조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분석력은 단기간에 형성될 수 없으며, 실제 투자 안목을 기르기 위한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옵션 만기를 앞두고 혼조세인 시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술은 투자자에게 필수적이다. 전문가처럼 시장을 읽고 싶다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