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중국 방문 통해 경제 협력 추구…미국 의존 탈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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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외교 정책을 재조정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스타머 총리는 50곳 이상의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의 경제적 실리를 강조하며, 안보나 인권 문제로 인해 오랜 대립관계에 있었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스타머 총리의 중국 방문을 “영국 외교 모멘텀의 전환”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이며, 다극 세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며, 서방 국가들이 미국이 아닌 경제적 실리를 제공하는 중국을 더 많이 선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서방 국가들이 “소규모 진영과 블록 기반의 대립”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이 예측 불가능한 미국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외교적 관계에서 예측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타머 총리는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이러한 발언이 영국의 외교 노선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의 이번 방문은 실용주의적 기조와 영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국내 우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경제 협력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영국의 안보 위협이거나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오는 31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진행한 후 상하이 및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영국의 새로운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며, 글로벌 경제 재편의 흐름 속에서 더욱 의미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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