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중동으로 이동하며 공중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 반정부 시위 대응과 관련하여 군사개입 임박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은 군사적 지원을 거절하며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실제 군사작전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공군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대비 태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련의 구체적인 장소와 규모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이번 훈련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공모함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여러 함정과 함께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으며, 빈틈없이 작전을 개시할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 정보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으며, 지난 연말 발생한 반정부 시위는 이란 정부의 지지 기반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이는 특히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지지 세력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란 정부가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접근이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내 미국 동맹들이 군사 행동에 대한 협조를 철회하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연맹 국가들은 군사 공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은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 사우디 영공이나 영토가 사용되는 것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도 이란 공격에 자국의 영공, 영토, 영해가 사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결국,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도 미국이 독단적으로 군사 개입을 추진하기에는 복잡한 국제 정세와 동맹국들의 반대가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향후 사태의 전개는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적 선택이 이란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