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제거용 필러 ‘쥬베룩’을 보유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임이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임은 최근 인수·합병(M&A)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매각 주관사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매각 희망가는 지분 100% 기준으로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바임의 최대주주는 국내 벤처캐피털(Fund) 프리미어파트너스이며, 이번 매각은 자금력 있는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및 해외 화장품 기업들,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쥬베룩은 기존 필러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인 ‘결절’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그물망 형태의 입자 구조를 통해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한다. 이는 피부에 주입된 후 즉각적인 볼륨 효과를 나타내는 다른 필러와 달리, 피부 진피층에 주입됨으로써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주름과 탄력을 개선하고 모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60여 개국에 적극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M&A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간 한국 화장품의 해외 인기가 급증하면서 매각 시점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8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14억 달러로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된다. 이처럼 K뷰티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최근 3~4년간 여러 화장품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바임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바임글로벌과의 합병을 지난해에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바임은 더욱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바임의 매출은 2022년 106억원에서 2023년 193억원으로, 그리고 2024년에는 6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눈에 띄게 상승해 2024년에는 무려 7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재무적 성과와 의약품 산업 내 위치는 바임을 매력적인 인수 대상 기업으로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의 매각 과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