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책임경영에 나선다. 이사회는 그동안 경영진의 결정을 사후에 승인하는 역할에 그쳤으나, 이제는 실질적인 경영 감독과 리스크 관리를 주도하는 핵심 기구로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SK증권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외이사가 과반인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법적 의무 수준을 초과하는 독립적 견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특히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로 지배구조의 선진화가 이루어졌다. 이사회 의장에는 사내이사가 아닌 고광철 사외이사가 선임되어,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중요한 현안을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조직 개편 또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금융소비자보호실, 정보보호실, 감사실 등을 본부로 격상하여 내부통제 및 고객 보호 기능을 한층 강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이사회 산하의 여러 위원회, 예를 들어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의 의사결정이 현업에서 즉각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실무 조직의 권한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이 формality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로 연결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증권의 이러한 거버넌스 강화 노력은 외적으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통합평가 결과에서 SK증권은 종합 등급 ‘A’를 획득하였다. 이는 2021년 B등급에서 단계적으로 개선된 결과로 4년 안에 이룬 성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종합 등급 A를 받은 곳은 SK증권을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하다.
ESG위원회 신설 및 내부통제 전담 조직을 이사회 직속으로 두어 관리 감독 체계를 일원화한 것이 이러한 성적에 귀결된 것으로 평가된다. 매년 실시되는 이사회 평가 또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점검하는 관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ESG 등급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조직 개편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