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일본 도요타’…6년 연속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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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가 2022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053만 6807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그룹에 속하는 다이하츠와 히노 자동차의 판매 실적을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량은 4.6% 증가한 1132만2575대에 달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VW) 그룹의 판매량 898만대를 크게 초과한 수치로, 도요타는 이로써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해외 판매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도요타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925만1321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캠리’와 미니밴 ‘시에나’의 판매가 각각 8% 증가하며 총 251만8071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량은 20% 급증한 111만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1% 상승해 118만2551대를 팔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 저조를 겪었다. 중국의 판매량은 0.2% 증가한 178만396대로 나타났다. 현지 자동차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에는 품질 인증 문제로 도요타가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여파로 제조량이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세계 각국에서 생산한 차량 대수는 5% 증가한 995만 904대에 이르렀다. 생산량 증가의 주된 요인은 2024년 말 생산을 중단했던 공장을 재가동한 결과로 보인다.

해외로의 수출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수출된 차량 대수는 7% 증가한 203만1460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14% 증가한 61만5204대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미국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견고한 시장 전략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 기간 중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가 27.5%까지 인상된 후 15%로 인하되었으나, 도요타는 현지 생산시설 확장 및 추가 투자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여전히 높은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도요타는 2025년 3월까지 약 1조4500억 엔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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