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 보유량, 예상보다 두 배 많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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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금 보유량에 대한 새로운 추정이 발표되었다. 일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분석을 인용하며, 중국의 금 보유량이 약 5500톤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를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금 보유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중국의 실제 금 보유량이 근본적으로 얼마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 추정치가 사실이라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ANZ는 이러한 추세가 미·중 간의 패권 경쟁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이 전략적 자원으로 금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중국은 2011년 새로운 광물 탐사 전략을 통해 금은 물론 원유, 천연가스, 구리 등 다양한 자원의 탐사 및 채굴을 확대하는 방침을 정립해왔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14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중국의 금 보유량은 약 2306톤에 해당하는 7415만 온스에 이르렀고, 이는 한 달 사이에도 약간의 증가가 있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은 인재 채용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자원 개발 기업들은 야금, 지질조사 및 광산 개발 관련 분야에서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현재 온스당 55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기준으로 금 현물 거래가는 5584.2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7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최고치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이며, 미국 정부 전체 부채의 약 2%에 해당한다.

ANZ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금의 가치는 미국 국채 보유액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매체는 시진핑 정부가 강경 전략을 채택했다면 미국 국채를 대폭 매입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하였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감축은 미국 재정 악화와 신용 위험 의식을 반영한 결정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또한 외환 보유액의 일부를 활용해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기금을 조성했지만, 이와 관련된 성과는 제한적이다. 금은 경제 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이자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점에서 투자 대안의 부족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는 진단도 내려졌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금 매집은 자원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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