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스닥 투자 확대 검토…수익성 높이면 추가 투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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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에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높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21세기까지 국민연금 기금의 소진 우려를 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와 관련하여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시범적으로 참여할 경우, 민간 금융 기관과의 경쟁을 통해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참여하게 되면 기존 사업자보다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3배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다며, “제2 국민연금 기금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된 국내 주식 목표 투자 비중 상향과 외화채권 발행 검토에 대해서는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운용하기 위한 자체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 것은 펀드 매니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신흥국에 새로운 해외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연금급여 조절을 위한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다고 하였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노후 빈곤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한 논의는 악화를 피하기 위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쿠팡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주주 간의 집단 소송 이슈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현재 약 2181억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까지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하는 17.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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