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의 시장 상황이 과거 약세장에 비해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 9월경 3만5천달러(약 5,025만 원) 근처에서 다시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단기적인 반등으로 판단되며, 불확실한 시장 신호가 투자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2025년 10월 초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2만6천달러(약 1억 8,101만 원)를 기록한 후 약 32% 하락하여 현재 8만8천달러(약 1억 2,633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사이클들과 비교해 보면, 이 시점에서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이는 비교적 견고한 약세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크립토 시장 분석가인 크립토콘(CryptoCon)은 약세 사이클이 초반에 다양한 경로를 거치다가 결국 유사한 패턴으로 수렴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4년, 2018년, 2022년의 비트코인 가격 패턴을 분석하며, 해당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급락해 바닥을 찍었던 사례를 제시했다.
그렇다면 2026년 가을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크립토콘은 2026년 9월에 비트코인이 3만5천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최종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저점은 마지막 급락에서만 형성된다”면서 2026년 후반이 약세장의 주요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정이 받아들여진다면, 비트코인의 최종 바닥은 2026년 10월~11월 사이 2만8천달러(약 4,019만 원)에서 1만7천달러(약 2,440만 원) 범위 내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반감기 사이클 이론에서도 예측된 바와 일치하며, 비트코인의 바닥 시점을 2026년 11월~2027년 1월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5%, 주간 기준으로는 2.5% 가까이 하락한 상태로, 최근 하루 거래량은 490억 달러(약 70조 3,444억 원)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에는 한때 9만 달러를 상회하기도 하며,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급등락 과정에서는 12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청산되었고, 전체 청산 규모는 약 3억5천만 달러(약 5,025억 원)에 달하였다. 이 같은 변동성은 단기 랠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트레이더 Chiefy는 4년 주기 이론에 따라 2월 중 비트코인이 3만 달러(약 4,307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에 기반한 장기 분석가들은 현재가 저점을 형성하는 ‘초기 국면’일 수 있다는 신호를 발견하고 있다. 카푸르 크시티즈(Kapoor Kshitiz)는 바이낸스의 리저브 비용이 6만2천달러(약 8,898만 원) 수준으로 이동했다며, 이는 과거 약세장에서 반복된 저점 영역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장기 보유자 그룹은 여전히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크립토 분석 채널 CryptosRus는 “현재 시점은 정점이 아닌, 다음 상승을 위한 ‘횡보 구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실현 시가총액의 신기록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