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0.5% 증가, 5년 만에 최소 기록…소비와 투자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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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의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세가 미미한 가운데, 소비와 투자도 각각 0.5% 및 1.7% 증가에 그쳤다. 이는 비상계엄의 여파로 인해 경제 전반이 조정 국면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114.2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한 값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상계엄 기간 중 지속된 혼란과 함께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시도가 있었으나 연간 성과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광공업 부문에서는 비금속광물과 1차 금속의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졌으나, 반도체 및 기타 운송장비에서의 생산 증가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하였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9% 증가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보건과 사회복지, 도소매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0.5% 상승했으며, 특히 의복과 음식료품 판매가 소비를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내 설비투자지수는 1.7% 상승했으나,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16.2%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건축 부문에서는 -17.3%, 토목 부문에서는 -13.0% 감소하는 등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2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하였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은 의복 및 음식료품 판매 증가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3.6% 감소하였으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는 1.3% 증가했지만 선박과 항공기를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부문에서는 -16.1%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둔화 우려를 amplifying 하고 있다. 한편,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다소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산업생산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경제 동향을 살펴볼 때, 외부 요인과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여전히 미비함을 드러내고 있다. 향후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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