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8만 3,000달러(약 1억 1,920만 원) 근처까지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와 함께 시장 내부에서는 커다란 변화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규제 변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인프라의 발전, 그리고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수급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미국 상원에서 진행 중인 암호화폐 시장 관련 법안이다. 최근 상원 농업위원회는 찬반 12:11의 근소한 차이로 주요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현재 상원 전원회의와 은행위원회의 추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규제가 확립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지고 자산 배분 또한 더 간단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알리는 새로운 기업인 시트리아(Citrea)가 주목받고 있다. 시트리아는 비트코인 기반 영지식 롤업(ZK-rollup) 메인넷을 출시하여 탈중앙화 거래, BTC 담보 대출, 고유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5,000만 달러(약 717억 원) 규모의 락업 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렇게 구축되는 인프라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높이기가 기대된다.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약 1억 3,700만 달러(약 1,965억 원) 규모의 국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은 대규모 신주 발행을 통해 7,800만 달러(약 1,119억 원)를 즉시 조달하고, 이 자금을 이용하여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메타플래닛이 이렇게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면 시장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기관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락세 속에서도 비트코인에는 소량의 매수세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3,800달러(약 1억 2,007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고점인 9만 7,500달러(약 1억 3,980만 원)에서의 조정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여전히 두드러지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저점을 찍은 상태에서 일부 바닥 다지기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8만 3,000달러의 지지를 유지할 경우 8만 6,100달러(약 1억 2,355만 원)와 8만 8,400달러(약 1억 2,683만 원)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의 출현은 비트코인 기반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솔라나(SOL)의 속도를 결합하여, 저렴하고 빠른 스마트컨트랙트와 디앱, 밈코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3,100만 달러(약 444억 원) 이상의 프리세일 자금을 모집한 상태로,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