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지난 30일 장중 90만원을 돌파하면서 해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SK하이닉스라는 한국 회사의 주식을 어떻게 구매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들은 “이 기업은 마이크론보다 훨씬 우수해 보인다”며 구입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했다.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인터랙티브 브로커(IBKR)’와 같은 전자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여 거래를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해당 플랫폼에서 직접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아쉽게도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를 구매할 수 없다”며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대안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 투자자는 SK하이닉스가 지난 한 달간 20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률보다 더 높은 비율로 상승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마이크론보다 높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SK하이닉스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이는 매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외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며,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서 거래되거나, 한국 관련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제한된 접근으로 인해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신속히 주식 구입이 가능한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40% 가까이 상승한 강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4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20%, 90% 급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심이 이어질 경우, SK하이닉스가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