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지난해 1.5% 성장…예상치를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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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5%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1.4%와 EU 집행위원회의 1.3%를 각각 초과하는 수치이다. 유로존은 2023년에는 0.4%, 2024년에는 0.9% 성장에 그쳤던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로,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은 유로존보다 0.1%포인트 높은 1.6%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률을 연간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과 EU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각각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리투아니아가 4분기 경제 성장률 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각각 0.8%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아일랜드는 -0.6%로 유일하게 역성장을 경험했다.

특히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0.3% 성장률을 기록하여 예상치인 0.2%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며, 전체적으로 독일 경제는 지난해 0.2% 성장하여 이전 2년간의 역성장 트렌드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유럽 경제는 향후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유로화는 달러 대비 14.4% 상승하여 1유로당 1.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의 가치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말 금리를 인하해야 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유로존의 경제 성장과 독일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달러 약세의 지속 여부는 유럽 경제의 회복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 한해, 유럽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지, 또는 보다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지는 앞으로의 경제 지표 및 정책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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