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SJ에 관세 정책 성과 강조하는 기고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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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비판해 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제출하며, 정책의 성과를 자랑하는 내용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지난해 4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을 당시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 붕괴를 예고했던 것을 언급하며, “실제로 벌어진 것은 미국 경제의 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 발표 이후 9개월 간, 주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측했던 많은 주류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음을 강조했다.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이후 미국 증시가 52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3개월 간 연율 기준 근원 인플레이션이 1.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그의 관세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특히, 그는 관세 정책을 통해 해외 투자를 유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 산업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는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되었다. 이어서 일본의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참여 및 유럽연합(EU)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약속도 관세 정책의 성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고객 및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AI 초강대국 지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가 성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촉진하는 요소임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 정책이 외교 및 안보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주장하며, 관세를 지렛대로 EU, 일본, 한국 등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정들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을 포함해 총 8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데에서도 관세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과거에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지금도 미국을 더 강하고 안전하며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세 비판론자들이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문 마지막 부분에서는 “WSJ의 관세 회의론자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확인했다면, 이제 ‘트럼프 말은 모두 옳았다’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써볼 때가 되었지 않나”라며 은유적으로 자화자찬을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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