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 관련된 두 개의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이란 제재 체계에 포함시키며 암호화폐를 통한 국제 제재 회피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 내무부 장관과 자금 세탁 및 민간 탄압에 연루된 이란 관료들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부패한 엘리트들을 계속해서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BTC)의 급락은 그 시가총액이 약 1조 6,500억 달러(약 2,393조 원)로 떨어지며 세계 10대 자산에서 밀려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최고 12만 6,000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2조 5,000억 달러(약 3,627조 원)를 초과했으나, 현재 가격이 90,000달러에서 82,00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롱 포지션에서만 약 16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산 순위 1위로 올라섰고, 연관된 선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장기 하락장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더욱 경계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사용자 보호 기금인 SAFU를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10억 달러(약 1조 4,510억 원) 규모의 기금이 비트코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이 결정의 배경으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장기적인 핵심 자산”이라는 판단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BTC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경우 기금의 대응 여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SAFU 재편과 함께 BNB와 같은 다른 ‘핵심 자산’ 편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시총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중심 회귀 흐름은 업계의 전반적인 신뢰 회복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이는 시장 친화성보다 투자자 보호 및 내실 강화를 중시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스스로의 포트폴리오 준비 상황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의 시장 변화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체인 흐름, 시장 심리, 그리고 거시 경제 구조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만 진정한 투자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