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 가능성에 시장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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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8만 달러(약 1억 1,608만 원)에 근접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매크로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가격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기술적 약세 신호와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일간 차트 기준 플래그 구조(깃발형 패턴) 아래로 이탈한 상태로, 이는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동안 지속되어 온 박스권 조정이 무력화되며,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수준은 과거 급등 시 추가 매수를 유도했던 핵심 수요 구간으로 꼽힌다.

만약 이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유동성이 낮은 하단 구간이 드러나면서 중기적인 약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교체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급락 이후 매도 피로감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4시간 차트를 통해 확인해보면, 단기 저항선이 약 8만 8,000달러(약 1억 2,768만 원)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구간은 과거 매도세가 집중된 ‘공급 존’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 저항선까지의 단기 반등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석되지만, 이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다시 하락할 경우, 매도 주도권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반대로 이 저항선을 극복할 경우, 하락 추세에서의 초기 반전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 물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단기 보유자들은 하락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현 가격(Realized Price) 분석 결과,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2~18개월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 아래로 내려갔음이 나타났다. 이는 과거 바닥 매수세가 유입됐던 구간과 유사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장기적인 추세 하락보다는 단기 반등을 동반한 ‘반응성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임을 알 수 있다. 8만 달러 수요존이 방어된다면 일시적인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이고, 붕괴 시에는 급격한 하방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요 구간은 단순 가격 지지선이 아닌, 거시적 이슈와 심리 변곡점이란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은 거시적 불확실성과 기술적 약세가 얽히며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투자자들은 이 불확실성 속에서 데이터 기반의 분석가가 되어 향후 시장 변동성을 견뎌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러한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는 단순한 공포에 휘둘리는 개미가 될 것인지, 아니면 차분히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аналитик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비트코인 및 위험 자산의 이 같은 촉각 기간은 더욱 선명히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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