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주식 선호 1위는 시대적 변화…강력한 실체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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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주식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투자 패러다임이 이미 변화했다”며, “중요한 것은 이 변화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주식이 재테크 수단에서 1위를 차지한 사실을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주식이 3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부동산과 예·적금이 각각 23%와 20%로 뒤를 이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에는 안전 자산인 예·적금이 74%로 압도적 1위였으며, 주식은 5%에 불과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던 2020년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55%로 1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11%에 불과했다.

김 실장은 주식 선호의 변화에 대해 “반도체, 자동차, 조선·에너지 등 글로벌 가치 사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K-대표 기업’들의 위상 변화가 주된 이유”라며, 이러한 기업들은 더 이상 단순한 내수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강화된 손익 구조와 깊어진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시장에서의 지위가 확고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먼저 변화했으며, 시장이 뒤늦게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제는 변화가 시작됐는지 여부가 아니라 이미 바뀐 틀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질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실장은 이러한 경제적 흐름이 다시 한번 투기적인 국면으로 흐를 것인지, 아니면 생산적 금융과 자본 시장 중심의 구조로 정착할 것인지가 제도적 대응과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수의 상승이 아니라, 변화된 자산 인식의 에너지를 혁신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본 시장의 내구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김 실장의 발언은 한국 경제의 미래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적 개선과 기업의 실체, 산업위상, 자본에 대한 재정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러한 선호 변화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뉴노멀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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