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026년 6만5천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72%로 증가하며 시장 심리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 내 유동성 위축 및 장기적인 하락 추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6만5천 달러(약 9,470만 원)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지난 며칠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한 베팅은 총 100만 달러(약 14억 5,700만 원)에 달하는 거래량을 보였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5천 달러(약 8,013만 원) 이하로 하락할 확률을 61%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10만 달러(약 1억 4,570만 원)를 회복할 확률은 54%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하락 베팅의 급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이 사라진 것에 대한 반영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비트코인은 7만5천 달러를 돌파했지만, 최근 급락 이후 월요일에는 이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인 스트레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 단가 이하로 떨어진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장기적인 하락 추세와 미국의 유동성 악화 현상을 들며,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도 비트코인이 2025년 11월 이후 365일 이동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단기간에 바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수석 연구원 훌리오 모레노는 “하락 추세 중에는 바닥을 찾아 나서지 말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바닥은 months에 걸쳐 형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티 그린스펀 퀀텀이코노믹스 CEO는 비트코인의 본질적 역할이 정부나 은행의 영향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통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주요 투자 기관들이 제시하는 긍정적 전망과는 상반된 시각이다.
ETF 유입 부진에 따른 비트코인 목표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제도권 수요 확대 및 미국 규제 명확화로 인해 2026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천 달러(약 1억 8,358만 원)를 넘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최근 ETF 자금 유입 둔화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은 2026년 목표가를 15만 달러(약 2억 1,855만 원)로 제시했지만, 이 역시 하향 조정된 김에 차별화되는 요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폴리마켓은 미국 네바다주 법원 명령에 따라 이벤트 계약 관련 서비스를 제한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기타 주에서 유사한 법 집행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서비스 운영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기술적 분석, 정치적 기대감, 그리고 유동성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보다는 장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시장 참여자들은 지금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심층적인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