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2020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6년 만에 매물로 나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는 최근 해외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구매자 탐색에 나섰다. 번개장터는 최초 스타트업 ‘퀵캣’으로 출발하여 2013년 네이버에 인수된 뒤, 2020년에 1500억원에 매각되며 프랙시스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프랙시스체제 하에서 번개장터는 ‘취향이 연결되는 거래’라는 슬로건을 채택하여, 젊은층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명품이나 한정판 굿즈 시장을 적극 공략하였다. 특히 스니커즈와 피규어와 같은 한정판 제품을 중심으로 플랫폼의 인기를 높였다. 인수 이후에도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과 중고폰 사업부문을 가진 착한텔레콤의 인수 등을 통해 볼트온 전략을 다양화 했다. 또한, 서울 강남 코엑스와 역삼동에 ‘BGZT’ 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점포에도 적극 진출하였다.
번개장터의 매출은 프랙시스 인수 당시 140억원에서 오는 2024년에는 44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3배 이상 성장하였다. 지난해 9월부터는 결제 수수료 인상을 시행하고, 전문 판매자 대상으로 ‘프로상점’ 프로그램을 도입해 5~10%의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해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번개장터의 수익 구조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듯 번개장터는 프랙시스의 경영하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매각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플랫폼의 성장에 따른 시장 및 경쟁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노라면,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중고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