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며칠간 조정을 겪은 후 반등하면서 단기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되살리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신중론이 만연하다.
3일 화요일 오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2.5% 상승하여 2조 7,200억 달러(약 3,943조 5,560억 원)에 도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 중 95개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상위 10개 코인이 모두 플러스 권에 진입했다. 비트코인(BTC)은 2.8% 오르며 7만 8,533달러(약 1억 1,386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은 4.3% 상승하여 2,318달러(약 336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7을 기록하며 이틀 전보다 한 단계 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하락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옵션 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이 하방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변동성은 30%에서 45%까지 상승했으며, 하방 옵션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큐는 -8%로 급락했다가 -4%로 일부 회복된 상황이다.
시장 반등의 배경으로는 기술적 지지선 반등, ETF 자금 유입, 그리고 일부 매수세의 복귀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의 연기는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 급락 등 기술주 과열에 대한 우려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유닉스(Bitunix)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 부근의 핵심 지지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 범위를 방어할 수 있다면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도 구조적 전환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도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224달러(약 322만 원)에서 시작해 장중 2,387달러(약 346만 원)까지 상승한 뒤, 최종 2,318달러(약 336만 원)로 마감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약 21% 하락했으며, 여전히 2,0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반등이 이어진다면 단기 저항선은 2,530달러(약 367만 원)와 2,750달러(약 398만 원)로 예상된다.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자금 유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4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되어 총 5억 6,189만 달러(약 815억 원)를 끌어들였다. 그 중 피델리티가 가장 많은 자금인 1억 5,335만 달러(약 222억 원)를 유치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3일 연속 순유출의 흐름이 지속되며 하루 동안 286만 달러(약 41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결국 이번 반등은 기술적 신규 지지선의 형성과 ETF의 자금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션 시장과 시장 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