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에 그치며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석유류 가격의 안정세에 힘입은 결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 품목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IT 제품의 가격이 급등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USB 저장장치와 외장하드 가격이 무려 22%나 상승했으며, PC 및 노트북 가격도 평균 5.1%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내수 경기 회복이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초과하여 전월 대비 2.6% 증가하였고, 상추와 쌀 가격은 각각 27.1%와 18.3% 올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 인상은 기후 변화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악화되고 있으며, 조기도 어획량이 줄어 21% 상승했다. 반면, 일부 채소류는 재배면적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물가 안정 노력을 위해 설 성수품 공급을 50% 확대하고, 배추와 고등어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대규모 할인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서민 부담이 여전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체감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물가 불안정은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비에 영향을 미치는 밥상물가의 추세와 IT 제품 가격 상승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가격 변동에 더욱 신중해질 필요가 있으며, 정부 또한 가격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