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조 달러 시가총액 급락…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동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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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단 하루의 반등 후 급격히 하락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약 2.3% 줄어들어 약 2.66조 달러(약 3,884조 원)를 기록했다. 상위 100개 코인 중 64개가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각각 2.9%, 1.7% 하락이 주요 코인 전체에 하방 압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약 7만 6,415달러(약 1억 1,159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281달러(약 332만 원)로 하락하였다. 같은 시각에 시장 거래량은 1600억 달러(약 233조 4,000억 원)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다소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누적되었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게임스탑이 보유하고 있던 4,710 BTC를 외부 거래소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 분석가인 토니 세베리노는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주제는 ‘압축’이라며, 시장 참가자들 간 방향성을 찾기보다 시간의 압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월간 볼린저 밴드가 역사상 가장 좁아졌으며, 이는 큰 변동성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예외적인 흐름을 감지하고 있다. 세베리노는 “고품질 인프라 및 레이어1, 레이어2 토큰 중심으로 소규모 순환 매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체 알트코인들의 기술적 조정 속에서 미래의 강세 주자들이 서서히 부상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금과 은 시장에도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1월 말 기준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4,590억 원) 규모의 귀금속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암호화폐와 귀금속 간 비정상적인 연관성이 시장에 구역질 나는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시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ETF 자금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동안 총 2억 7,202만 달러(약 3972억 원)가 순유출되었고, 이더리움 현물 ETF는 1,406만 달러(약 205억 원) 순유입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이는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을 나타내며,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한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조정 시장에서도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아크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의 주식 약 325만 달러(약 47억 원)와 서클 인터넷 그룹 약 240만 달러(약 35억 원) 어치를 추가로 확보하며 길게 보는 투자 전략을 선보였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현재 이더리움 평가 손실은 전체 시장 주기를 반영한 것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향후 성과가 시장에서 가시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상태인 14로 기록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단기 매도 압력과 높은 불확실성, 그리고 방향성 부재가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7만 3,000달러(약 1억 640만 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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