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의 고위급 회담이 최종적으로 오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원래는 튀르키예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여러 차례의 논의 끝에 아랍국가들의 중재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의 핵 회담이 금요일(6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오만 정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된 것은 아랍국가들의 중재 덕분으로 알려진다.
백악관 관계자는 AP통신을 통해 이번 회담이 오만에서 진행될 것임을 확인하며, 여러 아랍 및 무슬림 지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회담을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 간의 긴장은 여전히 존재하며, 한때 회담이 결렬될 위기에 처한 상황도 있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해 지나친 요구를 했다고 판단하며, 이란의 협상 입장이 불리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갈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이란 핵협상 외에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관련 문제, 테러단체 지원 중단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자 하는 반면, 이란은 오직 핵 협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중동 내 테러 조직 지원 문제 및 자국민 대우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반드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등 미국의 중동 내 동맹국들도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테러단체들에 대한 지원 중단 문제를 회담 의제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회담은 단순히 핵 문제를 넘어 중동의 안전과 긴장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양측 간의 협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회담 이후 국제 사회가 기대하는 바에 따라 결과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