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에어드롭, 캡(Cap) 프로토콜의 혁신적인 보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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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프로토콜 캡(Cap)은 최근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인 ‘프런티어(Frontier)’의 종료와 함께 12억 달러, 즉 약 1,463억 원에 달하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cUSD를 조기 이용자들에게 에어드롭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에어드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캡 프로토콜은 공식 X(이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하게 된 이유로 “시장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고정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디파이(DeFi) 프로젝트들이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현재 cUSD의 시가총액은 약 3억 달러(약 4,389억 원)에 이른다.

캡 프로토콜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동시에 수익 창출 기능을 갖춘 디파이 플랫폼으로, 자본을 전문 투자 기관에 자동으로 배분하는 ‘수익 최적화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인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캡에 예치된 자산 규모는 약 3억 1,500만 달러(약 4,610억 원)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토큰을 배포해온 과거의 관행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보상 전략으로 평가된다.

캡 측은 이번 에어드롭의 규모가 캡의 최대 희석 가치인 2억 5,000만 달러 기준으로 약 5%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보상 비율과 유사한 범위이다. 보상의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런티어’ 단계에서 가장 큰 금융 리스크를 감수한 YT-cUSD 보유자들의 참여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어드롭은 극심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속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비트코인(BTC)은 19% 하락하며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대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1000억 달러 증가한 3,060억 달러(약 44조 7,278억 원)의 전체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에어드롭 종료 후에는 새로운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인 ‘홈스테드(Homestead)’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보유한 cUSD 1개당 하루 최대 10개의 ‘캡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첫 달 동안은 지급 포인트가 2배로 올라간다고 하니, 사용자들의 기대가 크다.

캡 프로토콜은 향후 수익 엔진 확대를 위해 기관 대출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총 1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여러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에어드롭은 단순히 보상 생태계를 넘어 시장 내 새로운 신뢰 기반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캡은 시장의 변동성을 견디면서도 사용자들에게 안정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디파이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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