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장중 17% 급락…유동성 악화로 투자심리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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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 가격이 장중 17%까지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기준 사상 최대의 일일 낙폭을 기록한 은 현물 가격은 5일(한국시간) 오후 1시 44분에 전 거래일 대비 12.65% 하락한 7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경에는 73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은 가격의 급락은 지난 30일 하락세를 보인 이후 불과 4거래일 만에 나타났다. 이틀 간의 약세 이후 3일과 4일에는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현재의 하락세와 겹쳐 다시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OCBC 은행의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현재 자산군 전체에서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하락이 더욱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은 가격의 불안정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71달러 근처의 저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되, 70달러선이 더욱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마크 크랜필드 블룸버그 마켓라이브 전략가는 “은 가격이 지난해 12월 이후 60달러대에 진입한 적이 없으며,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자산 전반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시점의 금 현물 가격은 1.63%, 팔라듐 현물 가격은 2.39%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반적인 금속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하락세를 우려하고 있다.

결국 은과 같은 귀금속 시장의 하락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맞물려 있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새로운 투자 조건과 유동성 부족이 겹치면서 앞으로의 귀금속 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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