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자서전 북 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이 최근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동안 ‘비커밍’은 4750만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이는 한 주 전의 35만4000분에 비해 1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시청 급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개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는 단 1주일 만에 1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북미 극장가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의 다큐멘터리가 다시금 조명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2018년에 자서전 ‘비커밍’을 출간하였으며, 이후 2020년에 그 북 투어의 과정을 담은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그의 자서전과 다큐멘터리는 모두 큰 인기를 얻어, 자서전은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다큐멘터리는 평론가 점수 93%와 관객 점수 78%를 기록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비커밍’ 시청 시간 증가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부각된 이슈로 인해 더욱 많은 이들이 미셸 오바마의 이야기를 다시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 전에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의 일정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그간 공식 행사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멜라니아’는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영화 판권과 홍보를 위해 75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 점수는 5%, 관객 점수는 99%를 기록했다. 시사회 당시 관객의 72%가 여성이었으며, 55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다수를 차지했던 점도 눈에 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두 다큐멘터리가 정치적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하며, 현재의 시청 성향을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미셸 오바마 여사의 ‘비커밍’ 다큐멘터리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영화 흥행 덕분에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미국 사회에서의 정치적 흐름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