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에서 2000 비트코인 오입금 사태 발생, 시세 급락과 시장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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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산 오류로 인해 수백명의 사용자에게 각각 2000 비트코인(BTC)이 잘못 입금되는 대규모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사고 발생 직후 일부 이용자들이 입금된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했다.

이번 사고는 이벤트 보상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인 ‘팻 핑거’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장부상으로는 빗썸의 전체 자산을 초과하는 양의 비트코인이 잘못 처리된 것을 의미한다. 6일 저녁, 빗썸의 비트코인 시세는 전산 오류에 따른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인해 급격히 하락하여, 1분 내에 9800만원대에서 8150만원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불과 몇 분 만에 17% 이상의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두드러진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거래소의 실제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5만 개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출금이 불가능했음을 지적했다. 이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어막 역할을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빗썸 내에서 약 500 비트코인이 급매물로 쏟아져 나오는 등, 급작스러운 시세 하락은 일반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여 연쇄적인 매도 사태를 유발했다. 이러한 현상은 또 다른 거래소와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초래하며, 시장의 혼란을 더욱 심화시켰다. 빗썸 측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서버 점검과 입출금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사건 발생 후 거래소는 잘못 입금된 가상자산의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매도되어 현금화된 물량이나 해외 거래소로 유출된 일부 자산은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거래소의 시스템 보완 및 규정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번 사건은 거래소 운영의 복잡성과 리스크를 드러내며,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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