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이 최근 일주일 동안 30% 급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를 하회한 가운데, 향후 1,400달러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급락은 파생상품의 청산과 대규모 매도, 그리고 ETF 자금 이탈 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기술적 지표 또한 하락 신호를 포착하고 있다.
지난 7일간 이더리움은 2,800달러에서 1,900달러로 떨어졌고, 특히 한때 1,740달러로 하락하며 9개월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큰 주간 낙폭으로 기록되었다. 이더리움의 하락은 단독 이슈가 아니라 비트코인(BTC)도 이번 주에 21% 떨어져 66,340달러에 거래되며, 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21%, 29% 하락하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0% 감소한 2.23조 달러에 불과한 상태이다.
매도 압력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24시간 동안의 강제 청산 규모는 4억 달러에 달해 여러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기반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최근 2주간 약 11억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로 리서치 업체인 트렌드 리서치가 약 40만 개 이상의 ETH를 매도했으며,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도 보유 물량을 일부 정리하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커졌다.
기술적 지표 또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200주 단순 이동 평균과 3,000달러 및 2,000달러의 심리적 지지선을 연이어 하회했다. 200주 SMA 이탈은 과거에도 대규모 하락으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어, 시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트 패턴을 분석해보면, 1,665달러(역컵앤핸들 패턴 기준), 1,725달러(MVRV 밴드 기반), 1,385달러(V자 반전 패턴 기준) 등이 각각 하락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
온체인 플랫폼인 루콘체인은 심각한 대규모 청산 지점을 1,500달러, 1,300달러, 1,000달러로 지목했으며,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 평균 매입단가 기준으로 강한 매수세가 발생할 수 있는 1,20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비관론이 지배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높은 매도 압력과 약세 기술 패턴 사이에서 하락 위험에 민감한 상태이다. 다양한 온체인 지표들이 단기적인 반등보다 추가 하락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1,200달러 부근은 과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반등의 여지도 존재한다.
지금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시장에서의 변동성에 주의하며, 이더리움의 향후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 급락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