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서 립싱크 논란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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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 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서 립싱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개막식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캐리는 화려한 다이아몬드 장식 드레스와 모피코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하여 이탈리아 국민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와 자신의 유명 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공연했다.

그러나 공연 직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캐리의 립싱크에 대한 의혹이 급속히 퍼졌다. 누리꾼들은 “입 모양과 음악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고음 구간에서도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리는 노래를 어설프게 흉내 내는 모습으로 SNS에서 조롱받고 있으며, 특히 최고의 음역대를 시도할 때에는 별다른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스타디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향 지연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올림픽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톱 뮤지션인 캐리의 라이브 여부에 대한 논란이 생긴 점은 아쉬운 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개최국 이탈리아와의 연결고리가 적은 미국 가수 캐리가 주요 공연을 맡은 사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피아니스트이자 테너인 안드레아 보첼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불러 깊은 감동을 안겼으며, 이탈리아의 인기 가수 라우라 파우시니 또한 호평을 받았다. 두 아티스트의 공연이 현지 문화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캐리와의 비교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개막식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머라이어 캐리와 같은 국제적 뮤지션이 가진 영향력 속에서도 음향 및 공연의 진정성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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