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항복’ 키워드 급증…시장 바닥에 도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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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의 급락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항복(capitulation)’이라는 키워드를 부각시키며 소셜 미디어에서 검색량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의 바닥 신호를 찾아 분석 중이라고 전하며, ‘항복’이라는 용어가 투자 심리의 혼란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항복’이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자산을 매도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 저점을 찾는 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크립토 항복(crypto capitulation)’에 대한 검색점수는 2월 첫 주 11에서 2월 둘째 주 58로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기도 한다. 시장 분석가 케일럽 프랜즌은 “항복이 이 주의 키워드가 되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약세장에서 여러 차례 항복의 국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바탕으로 단일한 ‘바닥’으로 단정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약 60,000달러로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거래 가격은 약 68,970달러로, 30일 기준 하락률은 24.27%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진정한 ‘사이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석가 크립토테드는 “이러한 급락이 항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이클 바닥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항복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 심리를 측정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7로 떨어져 ‘극단적 공포’ 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시장 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끊임없는 급락과 위축된 심리, ‘항복’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전망이 맞물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와 같이 일부 분석자는 시장 저점 통과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랜 베어마켓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은 성급한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과매도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매수 타이밍이나 매도 압력에 따라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서 투자자들이 선택해야 할 길은 무엇일까? 소문보다 데이터를, 감정보다 분석을 믿는다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과거의 데이터와 추세를 분석해야 진정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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