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의 공익재단인 신문통신조사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56.4%가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호감도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대일 감정의 변화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10대와 20대에서 비교적 높았고, 50대 이하에서는 45.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세대 간의 감정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젊은 세대의 일본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태국, 미국, 영국, 프랑스와 비교하여 여전히 낮은 편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일본 호감도가 모두 80%를 넘어섰다. 특히 태국과 프랑스에서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75.1%와 68.1%로 집계되었다.
또한, 조사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모든 조사 대상국에서 높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73.7%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이수치를 초과한 비율은 프랑스와 태국에서도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나 리더십에 대한 회의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이다.
한국인이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가장 먼저 지목한 곳은 중국으로, 28.7%가 이를 응답했다. 이밖에도 북한, 러시아, 미국이 뒤를 이어 지목되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각심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 내에서의 국제 정세에 대한 관심도와,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가 최근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러한 호감도가 더욱 나아가 양국 간의 외교와 문화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