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BBC의 18개월 간의 심층 취재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호텔 객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수천 건의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촬영 영상은 음란물 형태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 플랫폼의 운영자는 자신이 관리하는 호텔 객실에 180개가 넘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자랑스럽게 홍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개월 동안 불법 사이트를 모니터링한 결과 54대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이 발견되었고, 그 중 절반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불법 촬영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의 생중계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월 450위안(약 9만 5000원)을 지불하면 여러 객실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으며, 이런 영상은 투숙객이 키 카드를 사용하면 즉시 촬영이 시작되었다. 촬영된 영상은 다시 보기 및 다운로드가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투숙객들의 외모나 성적 행동을 평가하는 채널도 있었다. 불이 꺼지면 불만을 토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도 발생하여, 윤리적 문제가 더해졌다.
BBC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부 정저우의 한 호텔 객실을 조사했으며, 벽의 환기 장치 안에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 카메라는 일반적인 탐지기로는 감지되지 않았고, 카메라 철거 과정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운영자는 이와 대체할 새로운 카메라가 이미 작동 중이라는 소식도 공유했다.
중국 내에서 이와 같은 불법 촬영물의 유통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드러났으며, 카메라 설치를 주관하는 ‘카메라 소유자’들이 이러한 공급망의 상위 계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법 영상 유통으로 얻는 수익도 astonishing하여, 관련 운영자가 지난 한 해 동안 최소 16만 3200위안(약 3445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 문제는 약 10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며,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 호텔 소유주에게 정기적인 카메라 설치 점검을 하도록 하는 규정을 세웠다. 그러나 외신은 여전히 중국의 호텔 객실에서의 촬영 위험이 남아있음을 알렸다. 알림 기능을 통해 이 같은 실태를 신고했으나, 텔레그램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사용하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중국 내 불법 촬영물 유통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와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