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적인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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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37세 베테랑 선수 김상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와의 접전 끝에 0.19초 차로 패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저력과 끈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상겸은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두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를 통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잇따라 꺾고 4강에 진출, 준결승에서는 불가리아의 테르벨 잠피로프에게 뒤지는 상황에서도 후반의 역전극을 성사시켰다. 준결승전에서는 0.23초 차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그의 모습은 많은 팬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김상겸은 결승전에서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중 결승선을 10미터 남기고 역전을 허용하며 석연찮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은메달을 확정한 후 기쁨을 만끽하며,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는 김상겸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400번째 메달리스트로 기록되게 해줬으며, 한국의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순간이 되었다.

한국은 1948년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역도선수 김성집이 동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동계올림픽에서 총 80개의 메달을 획득해왔다(금 33, 은 31, 동 16). 이번 김상겸의 메달 획득은 한국 스노보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겸은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로 8위에 들며 16강에 진출하였고, 이후 각 라운드를 거치면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왔다. 그의 뛰어난 성과는 비단 개인의 것이 아니라 한국 모든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다. 특히, 많은 강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의 성취는 그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상겸의 이번 올림픽 여정은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의 이 기쁜 순간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한국 스노보드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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