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불황 속에서 역대급 실적 기록하며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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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주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2839억원, 영업이익 1조9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7%와 61.2% 증가했음을 공시했다. 특히, 순이익은 1조5936억원으로 72% 증가하며 증시 활황의 주요 이점을 누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스페이스X와 같은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에 힘입은 결과이며, 각 핵심 사업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 자산 관리(WM), 트레이딩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43% 성장한 1조110억원에 달하며, 증권업체들의 전체 영업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 자산(AUM)은 602조원으로, 이 가운데 518조원이 국내 자산에 해당하여 국내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좋은 소식은 미래에셋증권만의 상황은 아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포함한 다수의 대형 증권사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에 근접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418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 2조원 시대’라는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증권사의 성장은 최근 국내 주식 거래 대금의 급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62조3000억원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무려 339.1%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거래 대금의 증가는 투자자들이 자주 주식을 거래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에도 일 평균 거래 대금이 45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이는 기존의 예측보다 35%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가들 또한 기관과 개인 투자의 회전율 상승이 거래 대금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주가 또한 이러한 성장을 반영하듯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5만3400원으로, 연초의 2만4650원보다 117%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47%, 한국금융지주 35%, NH투자증권 2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증권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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