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분야의 교육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고등학생 대상의 금융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도 및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적 지원 방안을 예고하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학교 내 금융과목이 체계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2025년부터 개정될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을 융합 선택과목으로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목은 내년 상반기 중 선택이 가능하며, 2026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 수업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의 금융투자테스트(Financial Investment Test, 이하 FIT)가 주목받고 있다. FIT는 증권용어와 경제활동 관련 지식을 배양하는 자격으로,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민간 자격증이다. 인증 등급은 Junior, Core, Expert로 나뉘며, 특히 Core 등급은 내년에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과 유사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고등학생들의 응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FIT 외에도 주식운용능력 평가(S-MAT)와 ESG 금융경제 전문가 등 금융업계 진출에 유리한 다양한 자격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자격증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금융윤리인증센터에서는 내부통제와 금융윤리 교육을 진행하여 금융계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은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더 나은 투자 및 재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융교육 강화와 관련된 정책은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금융업계는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금융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교육을 받음으로써, 미래 금융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