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식품업계가 K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여 수출과 매출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단기 마케팅을 넘어서 최소 1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들이 눈에 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같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 그리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의 조화로운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얻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새해를 맞아 BTS의 멤버 진과 협업으로 ‘슈퍼참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사전판매에서 40초 만에 1,000개가 판매된 인기 품목이다. 동원F&B는 지난해 7월 진을 브랜드 모델로 활발히 영입했고, 지난 12월에는 1만 개의 해당 선물세트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동원F&B의 한 관계자는 “BTS 진과의 협업을 통해 판매량 증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협업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참치는 이러한 협업 덕분에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 지속적으로 해외 현지 매출 역시 15%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K콘텐츠와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농심은 ‘케데헌’ 협업 라면의 국내 판매가 종료되었으나 수출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출시되어 올해 1분기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 협업 제품이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심의 관계자는 “올해에도 추가적인 IP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기업 hy는 2018년부터 BTS IP를 활용한 커피 및 음료 제품을 출시해온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하이브의 주식을 일부 취득하며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로써 BTS 이외에도 르세라핌, TXT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K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매출 증진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