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의 맘빔비-이시고 마을에서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인 민주군사동맹(ADF)의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이 공격이 7일에 발생했으며, 무장 괴한들이 총기와 칼로 민간인을 직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또한, 실종된 주민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ADF는 1990년대 초 우간다에서 창설된 무장단체로,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한 민주콩고 동부로 거점을 옮겨 민간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해 왔다. 2019년부터는 IS의 분파로서 활동하며,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민간인 살해, 납치, 강간 등의 악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ADF는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인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의 ADF의 공격은 올해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만 해도 북키부주 베니와 루베로 지역에서 최소 62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도 ADF는 루베로 지역의 장례식장과 여러 마을을 공격하여 총 122명 이상의 민간인을 사망하게 한 바 있다.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코발트, 구리, 콜탄 등 전략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만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격은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 장-피에르 라크루아의 민주콩고 방문 하루 전에 발생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지난 8일 민주콩고를 방문하여 ADF 공격을 받은 베니 지역을 포함한 동부 지역을 순찰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민주콩고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인 민주콩고안정화임무단(MONUSCO)이 파견되어 있으며, 강력한 치안 유지와 민간 보호, 인도적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분쟁은 각종 무장세력의 존재로 인해 악화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끊임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여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