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행 상황 및 소매판매 저조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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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진전 상황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국 간의 협상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0.4%의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도저히 이를 상회하지 못했다. 12월의 소매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2.4% 성장했지만, 11월의 3.3% 증가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자동차, 휘발유, 건축 자재, 식음료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를 기록하여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 신뢰 지표가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경제 성장의 우려를 증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합의에 도달하거나, 이전처럼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미국 해군 함대가 이란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추가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62%) 하락하여 63.96달러로 마감되었다. 지정학적 위험과 경제 지표의 부진 속에서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제유가는 주요 국가의 경제 및 군사적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유가 전망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결과와 소비자 지출 추세에 달려 있다고 평가된다. 각국의 에너지 수급 및 투자 전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 상황은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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