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증권사들이 KT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K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이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러한 실적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은 자사주 매입 확대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1일 KT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KT는 다음 달 10일부터 9월 9일까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어 매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은 개정될 상법에 따라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분기 배당금은 4분기에 600원, 연간으로는 24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 시 소각될 경우 이 배당금이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에는 KT의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SK증권은 KT의 올해 매출을 28조원, 영업이익은 2조1766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이 수치는 각각 전년 대비 1%와 11.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부동산 분양 수익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유무선 통신의 안정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흥국증권 또한 이날 KT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KT의 본원적 통신 서비스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다, 무선통신과 인터넷, 기업 서비스 및 미디어, AI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향후 4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CEO의 리더십 하에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의 향후 계획과 주주환원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주식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기업 실적과 주주 환원을 밀접하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