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우리는 금융 혁신이 금융의 코어 인프라를 변화시키는 시점에 서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사업본부장은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월드크립토포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 전환이 담고 있는 의미와 전략을 전달하며, 스테이블코인과 실제 자산의 토큰화(RWA)의 결합이 금융 혁신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잠재력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의 소프트웨어 혁명에 적극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a16z의 공동창업자 마크 안드리센의 견해를 인용했다. 그는 파괴적 기술이 나타나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연구와 상용화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하며,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비트코인 예를 들어 이러한 경향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금융 혁신은 ‘코어 인프라’의 변화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블록체인 위에 돈과 자산이 결합되기 시작하면, 금융 구조 자체가 변화한다”고 밝히며,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는 돈으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자산이 RWA와 토큰증권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금융 혁신이 발생하고, 실시간 결제 및 아토믹 거래의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금융 혁신이 이뤄질 경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 예를 들어 결제 지연, 국경과 통화의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금융 산업의 전반적 개편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이 같은 변화가 수요자가 아닌 JP모건, 골드만삭스와 같은 주요 공급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자들은 인프라 혁신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리테일 분야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국내 토큰화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며, 제도적 한계가 존재함을 지적했다. 월가는 정형증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국내는 비정형증권을 중심으로 토큰화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내년 1분기에 토큰증권의 첫 사례가 나올 수 있지만, 정형증권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의 규모가 현재 약 42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의 상당 부분이 온체인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피력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결제 수단 및 자산의 토큰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