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디스커버리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SK이터닉스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SK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중요한 결정으로,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이터닉스의 31.03% 지분이 매각 대상이다. 인수 가격은 약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SK이터닉스는 2008년에 SK디앤디의 사업부로 시작하여, 2024년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36곳의 태양광 발전소와 28곳의 ESS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EQT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여러 대형 글로벌 운용사가 경쟁에 참여하여, KKR의 인수 의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각 자문은 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으며, 전략적인 인수로 기대되는 SK그룹의 사업 구조 조정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여러 계열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통합 매각을 검토했으나, 개별 매각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보다 빠른 진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연료전지 사업 부문에서는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협력하여 국내에서 고효율 연료전지를 공급할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KKR은 SK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에서 핵심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울산 AI 데이터센터와 울산 GPS, SK멀티유틸리티의 소수 지분 인수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KKR의 SK이터닉스 인수는 이러한 관계의 연장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