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Y한영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개입주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지정학적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EY한영 산업연구원은 EY 전략지정학적 비즈니스 그룹과 협력해 ‘2026 EY 전략지정학적 전망’ 리포트를 발간하였으며, 이 리포트에서는 올해 국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3대 글로벌 지정학적 트렌드를 도출하고 있음을 밝혔다.
리포트에서 언급된 첫 번째 트렌드는 ‘국제 질서의 재편’이다. 2025년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자국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기존 동맹관계가 약화되었고, 결과적으로 글로벌 패러다임은 ‘각자도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국가 개입주의가 경제 주체의 활동과 정책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다음으로 제시된 트렌드는 ‘새로운 경쟁 영역의 등장’이다.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욱 직설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돈로주의’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킬 가능성이 크며, 외교, 안보, 무역 및 금융 전반에서 새로운 규범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기존에는 중국이 글로벌 성장의 주요 엔진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글로벌 사우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중 간 패권 경쟁, AI 경쟁, 그리고 역내 생산 가능 인구 증가 등이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중동, 남미, 남동아시아 및 중앙아시아가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권영대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2026년은 국가 개입주의로 인한 지정학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의 국제 질서와 경쟁 영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 기업이 큰 성장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못한 기업은 전례 없는 성과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정학적 트렌드에 대한 연구와 전략적 대응을 놓친다면, 향후 심각한 경제적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